자카리아 대변인, 업무시작 5일째 경질론
트럼프 "대변인 자리재고해보라 얘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유세를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에 자카리아 대변인에게 해당 직책을 "재고해보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이티 대변인에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가 필요하나. 내 생객엔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취재진에 말했다.
그러면서 자카리아 대변인이 "어떤 형태로든, 하지만 어쩌면 좀 더 유쾌한 자리에서" 자신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유세 일정이 끝나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취재진에 "돌아오면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카리아 대변인을 백악관 신임 대변인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으며, 자카리아 대변인은 지난 12일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첫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나 눈에띄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변호사 경력을 사칭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자카리아 대변인은 그간 여러차례 자신을 변호사로 지칭했는데, 대변인 임명 이후 미국 어느곳에서도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적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이 자카리아 대변인을 "매우 부당하게 대했다"면서도, 힘을 실어주는 대신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직 최종결정을 한 것은 아니라고 했으나, 이는 사실상 경질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미 자카리아가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자카리아가 백악관 대변인에서 5일 만에 낙마했다"고 전했고, CNN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자카리아를 5일 만에 대변인에서 경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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