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12년 만에 제주서 개막…"3만여명 7일간 열전"

기사등록 2026/10/16 19:01:16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

도내·외 74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 기량 겨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6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10.1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김수환 기자 =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4년 제95회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등 3만599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도내 68곳과 도외 6곳 등 74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건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위대한 숨'을 주제로 제주의 탄생과 신화, 역사적 시련을 극복한 공동체의 힘, 미래를 향한 도약을 공연으로 풀어냈다.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공식 성화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채화한 특별 성화를 합쳐 완성했다. 추자도·비양도·우도 등 부속섬을 거쳐 제주 전역 115개 구간을 달린 성화 봉송에는 900여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마지막 주자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 이현지가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6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10.16. woo1223@newsis.com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위성곤 제주지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관람객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위성곤 지사는 환영사에서 "승패라는 결과보다 더 빛나는 것은 스스로를 뛰어넘는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라며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화합의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수영 황선우·김우민,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역도 박혜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6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사전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26.10.16. woo1223@newsis.com
도는 대회 기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경기장 운영과 선수단 이동, 관람객 안전을 관리할 방침이다. 선수단 수송에는 차량 4041대(일별 누계)가 투입되며 자원봉사자 3500명과 서포터즈 4762명이 현장 지원에 나선다.

경기 관람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회식·폐회식·경기장 방문을 인증하면 요건에 따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티켓을 도입했으며, 지정 공영관광지 24곳에서는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폐회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바람의 기억'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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