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신고로 소방당국 출동…"탈출했거나 유기 가능성"
16일 인천서해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해구 천마산 입구에 "구렁이 같이 큰 뱀이 있다"는 시민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희119안전센터 생활안전대는 현장에서 뱀을 포획해 지역 동물병원에 인계했다.
발견된 뱀은 몸통이 두껍고 꼬리가 짧으며 붉은색과 갈색 무늬가 특징인 외래종 '블러드파이톤'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애완용으로 사육되던 뱀이 탈출했거나 누군가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석경 서해소방서장은 "외래종 뱀을 방사할 경우 뱀이 야생에 적응해 토종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야생 환경보다 사람의 생활공간에 익숙해 먹이나 은신처를 찾아 민가로 재침입할 수 있다"면서 "시민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절대 이러한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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