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사 2급 시험 치른 뒤 귀가 중 목격
3중 추돌 119 신고…현장서 21명 대피 유도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비번 날 귀가하던 소방관이 고속도로 3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2차 사고 예방에 힘을 보탰다.
16일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20분께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다부IC 인근에서 차량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북 안동 경상북도소방학교에서 인명구조사 2급 시험을 치른 뒤 귀가하던 대구서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조영민 소방교는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조 소방교는 미니버스 탑승자 16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또 소방·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등 초기 안전조치를 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뒤따르는 차량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조 소방교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은 추가 사고 위험을 줄이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의 구조·구급 활동에도 도움을 줬다.
조 소방교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고 현장에서 아파하던 분들이 무사히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구조대원으로서 꾸준히 역량을 개발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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