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통화당국 첫 '2+2' 회동…"금융충격에 신속 대응 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6/10/16 17:00:00 최종수정 2026/10/16 17:26:30

이형일 부총리·신현송 총재, 美 연준 의장·재무부 부장관 면담

30분간 4자 면담…재정·통화정책 공조 강화 모색

[방콕=뉴시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한미 재무·통화당국 '2+2' 면담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형일 부총리,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프란시스 브룩 미국 재무부 부장관.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10.16.


[방콕=뉴시스]임하은 기자 =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화당국 수장이 처음으로 '2+2' 형식의 4자 회동을 가졌다. 양국 간 재정·통화정책의 공조를 강화해 대외 금융충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현지 시간) 오후 태국 방콕에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프란시스 브룩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한미 재무·통화당국 간 4자 면담을 가졌다.

특히 양국 재무부와 중앙은행 수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4자 면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연준은 정부로부터 독립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인 만큼 미국 재무부와 연준이 함께 한국 측과 면담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부총리 역시 양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이 같은 형태로 함께 만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면담이 특히 뜻깊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면담은 오후 1시부터 1시30분까지 약 30분간 진행됐다. 미국 재무부의 국제 담당 차관인 에린 브라운도 배석했다.

양국은 최근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경제·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양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 정책조합(Policy Mix)을 강화하자는 취지"라며 "외부에서 금융충격이 발생했을 때 재정·통화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콕=뉴시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프란시스 브룩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한미 재무·통화당국 '2+2'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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