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 다쳐 안타까워요”…부천 공장 화재 현장 주민들

기사등록 2026/10/16 15:35:52 최종수정 2026/10/16 16:02:26
[부천=뉴시스]나지현 인턴기자=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 도장공장 화재 현장. 2026.10.16.
[부천=뉴시스] 김지현 기자, 나지현 인턴기자 = "소방관들이 다쳤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워요."

16일 오후 2시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도장공장.

화재가 발생해 대응 2단계가 발령됐던 건물에는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연기 배출을 위해 개방한 것으로 보이는 창문도 눈에 띄었다.

앞서 16일 오전 8시38분께 부천 오정구 내동의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공장 3층 세척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 접수 2시간22분 만인 오전 11시6분께 꺼졌지만,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최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은 소방대원들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화재가 난 건물에서 근무하는 A씨는 "불이 난 후 소방관들이 건물에 들어가 물을 뿌렸다"며 "소방관들이 실려 나오는 걸 봤고, 다쳤다고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근 근로자는 화재 당시 건물에서 연기가 나고 불길이 번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 인근에 근무하는 B씨는 "밖에 사람이 몰려있길래 나와보니 건물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이후 곧 빨간 불이 촛농 떨어지듯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부천시는 이날 오전 9시8분께 "내동 공장 화재 진화 중으로, 다량의 연기 발생하고 있어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5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9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후 오전 10시8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치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