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 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관 다섯 분과 공장 관계자 두 분이 다쳤다"면서 "소방관 한 분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에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과 사흘 전 추 지사는 소방을 두고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했다"며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키는 이들을 향한 정치의 망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들려온 소식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추 지사 측은)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설명하려는 취지였다고 한다"면서도 "그렇다면 국가의 지원을 더 요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에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보다, 그 돈으로 지켜야 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소방관은 위험에 뛰어드는 순간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지 않는다"며 소방관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그 사명을 존중하지는 못할망정 재정의 짐처럼 취급해서야 되겠느냐"며 "나라를 지키는 국방에 비용이 필요하다는 데 수긍하듯,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소방에도 기꺼이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는 지원하고 또 지원해도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챙겨야 한다"며 "인력과 장비, 휴식과 치료, 부상 이후의 회복까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서로 부담을 미루는 동안 현장의 소방관이 자신의 몸으로 그 빈자리를 메우게 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소방관의 사명에 기대기만 하지 말고, 그 사명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가 날 때만 영웅이라 부르고, 예산을 논할 때는 부담으로 여기는 정치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