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장공장 화재에 "다친 분들 빠른 쾌유 기원"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망언'이라고 비판하면서 내년도 소방 관련 예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 부천 소재 도장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언급하면서 "평소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정치권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소방관들의 안전한 직무 활동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목숨 건 헌신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소방관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되새기며,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부상 당한 소방관들의 치료와 일상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이 재정을 잡아먹는 비용인 것인가"라며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지방정부가 소방 인건비를 부담하는 재정 구조가 문제라고 한다면, 제도 개선부터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추 지사는 소방관들의 명예에 상처를 준 발언에 대해 진정성 있게 즉각 사과하고 소방 예산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책임 있게 나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추 지사를 향해 "턱없는 인력 부족으로 2인 구급차가 판치고 야근 식대조차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소방관들의 고충은 외면한 채, 예산을 잡아먹는 짐으로 치부한 것은 공직자의 자질을 포기한 망언"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작 자신은 12억원대의 호화 관사와 억대 관용차를 누리면서 소방 예산은 물론 어린이집 지원 예산과 산후조리비까지 깎아내리는 파렴치한 이중 잣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5선인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아무리 재정이 어렵다 한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빗댈 수 있나"라며 "소방 예산은 줄여야 할 골칫거리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예산"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재정이 어렵다면 도지사부터 솔선수범하라. 관사의 규모와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관용차 교체의 타당성부터 설명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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