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험·감축목표·재무영향 등 투자정보 공개 확대 요청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이 국내 163개 상장사에 기후공시 강화를 요청했다.
공단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투자 기업의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이를 투자 분석과 수탁자 책임활동에 활용하기 위한 투자자 서한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에 따르면 2028년(2027 회계연도)부터 연결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기후정보 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공단은 서한을 통해 기업들에 기후공시 체계를 미리 갖추고 관련 정보공개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에 기반한 기후공시 체계의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성과, 기후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등 투자자가 기업의 기후위험과 대응수준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의 충실한 공개 등을 요청했다.
공단은 기후 관련 요소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와 투자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기후정보 공시가 확대되면 기업별 기후 위험과 대응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투자 판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대응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업과의 대화 등 수탁자 책임 활동과 연계해갈 방침이다.
김우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기후공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투자정보"라며 "공단은 기후 정보의 투자 활용을 확대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