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장소생의 날'…심폐소생술 인식 개선
실제 심정지 생존자 코미디언 김수용씨 출연
지난해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4500건)다. 전년 동기(30.2%)보다 2.7%p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15.3%)과 뇌기능회복률(11.5%)은 미시행했을 때(각 5.6%·3.3%)보다 약 2.7배와 3.5배 높게 나타났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응급처치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질병청은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4분의 중요성과 심폐소생술을 통해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질병청 유튜브 채널(아프지마TV)에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에는 실제 심정지 후 주변 사람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되찾은 코미디언 김수용씨가 직접 출연한다. 실제 심정지 생존자인 그의 경험을 통해 캠페인 메시지의 공감대를 높인다.
김씨는 "제가 다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 망설이지 않고 행동해 준 덕분"이라며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먼저'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심폐소생술 시행을 망설이는 이유를 살펴보고,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심폐소생술 다짐 챌린지'도 진행한다. 심정지 발생 시 먼저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확산하고, 분야별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4분의 기적' 릴레이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올바른 시행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영상에서는 지난해 개정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여성과 영유아 등 대상별 시행 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
캠페인 영상 관련 콘텐츠는 질병청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임승관 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줄이고, 국민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첫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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