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6일 국제 유가 상승에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11~158.1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5엔 하락했다.
CNN은 15일 미국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와 핵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중동 정세가 한층 긴박해짐에 따라 미국 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98.32달러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엔화는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일부 유입함에 따라 추가 하락을 억지하고 있다.
15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채 금리는 일시 5.03%로 9월 하순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과다 채무와 투자 회수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가 들어왔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7분 시점에는 0.23엔, 0.14% 내려간 1달러=158.09~158.1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36엔 상승한 1달러=157.94~158.00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올라 14일 대비 0.30엔 상승한 157.95~158.0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들어왔다.
AI 과잉투자에 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첨단 기술주에 적극적인 투자를 피하는 움직임이 확산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가 몰리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가 5.03%로 떨어지자 엔화 환율은 1달러=157.55엔까지 뛰었다.
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일본 무역수지 악화 우려는 엔화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6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77.23~177.28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4%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소폭 밀리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1208~1.121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엔, 0.01% 저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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