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2026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 선정작
김남식&댄스투룹-다 '모모와 춤을…'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모모와 춤을…'이 오는 23~25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어린이청소년을위한지원사업' 및 '2026 아르코 어린이청소년극장네트워크 연계공연' 선정작이다.
김남식&댄스투룹-다가 주최하고 단체와 '꽃피는 몸 프로젝트'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작품은 어린이 무용수들과 협업해 시간의 회복과 공동체적 자존감을 주제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효율과 속도 중심 사회에서 사라진 '기다림'과 '경청'의 가치를 회복하고, 공동체적 자존감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에는 전문 무용수(강민주, 강주희, 김준일, 이하연, 정호영)와 7명의 어린이 무용수(남승아, 박라연, 유민혁, 이여정, 최선율, 최시현, 홍주빈)가 참여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흐름에 직접 동참하는 방식을 취했다.
극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1장 거꾸로 자라는 시간의 나무 ▲2장 시간이 없는 도시, 서울 ▲3장 시간을 훔치는 사람 ▲4장 쌓고, 무너지고, 다시 쌓다 ▲5장 놀이가 숙제가 되는 순간 ▲6장 모모, 시간을 멈추다 ▲7장 우리의 시간을 돌려주세요 등 현대 사회의 시간 결핍 문제를 다룬 서사가 이어진다.
안무와 예술감독은 김남식, 제작감독은 송현경 대표가 맡았다. 정승재 무대감독, 전규상 조명감독, 김민철 작곡가 등이 스태프로 합류했으며, 사진가 성남훈과 영상작가 김지욱이 아카이빙을 담당했다.
김남식 예술감독은 "(공공지원사업을 통한) 어린이·청소년 프로젝트는 사회적·예술적 가치를 장기적으로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감상하는 예술을 넘어, 모든 이들이 일상 속에서 창작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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