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DC 플랫폼 '컨쥬올' 적용
지난 5월 FDA 승인 받고 본격화
리가켐바이오는 자체 개발 중인 클라우딘18.2(CLDN18.2) 표적 ADC 후보물질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환자 투여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북미 소재 주요 임상기관에서 진행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해 5월 승인을 받고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LCB02A의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LCB02A는 리가켐바이오의 독자 ADC 플랫폼 '컨쥬올(ConjuAll)'을 적용해, 항CLDN18.2 항체에 토포아이소머라제1 저해제(Topo1i) 계열 페이로드인 엑사테칸을 부위특이적으로 접합한 ADC다.
이번 임상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CLDN18.2 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 최대 191명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가·다기관 시험으로, 1상 용량 증량 단계와 2상 용량 확장 단계로 구성된다.
1상에서는 LCB02A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2상 권장용량(RP2D)을 탐색하며, 2상에서는 위암·위식도접합부암, 췌장암을 포함해 CLDN18.2를 발현하는 고형암 코호트에서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다.
회사는 오는 23~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ESMO Congress 2026'에서 LCB02A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이번 임상 1·2상의 시험 디자인을 담은 포스터 2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세계적 권위의 암센터들과 함께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CLDN18.2 ADC 시장에서 LCB02A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데이터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