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총괄…10월26일부터 교체
콘텐츠 다각화…예능·스포츠 중계 등
후임은 피터 라이스…디즈니·폭스 출신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0년 가까이 근무하고 2023년부터 글로벌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을 총괄해 온 벨라 바자리아 CCO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CCO 자리는 오는 26일부터 '할리우드 베테랑'으로 알려진 디즈니 출신 피터 라이스가 맡을 예정이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피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규모 운영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넷플릭스가 더욱 성장하고 회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 그를 CCO로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최근까지 디즈니의 케이블 채널, 뉴스 프로그램, 주요 스포츠 중계 등을 총괄했다. '모던 패밀리' '애벗 엘리멘트리' 등의 작품을 내놓거나, 제러미 앨런 화이트 감독의 '더 베어' 제작 등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 합류 전에는 21세기 폭스, 폭스서치라이트 픽처스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다.
그는 넷플릭스 CCO로서 드라마·다큐멘터리 시리즈, 영화, 라이브 이벤트 등 글로벌 콘텐츠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라이스는 "넷플릭스는 독특한 목소리와 신선한 아이디어에 기꺼이 투자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왔다"며 "넷플릭스와 협력해서 전 세계 회원들에게 더욱 훌륭한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유튜브, 틱톡 등과 경쟁으로 시청자 참여가 감소하고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40% 떨어지는 등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기묘한 이야기' '웬즈데이'처럼 호황을 이끌었던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약 4년 만에 전체 직원의 약 6%(1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자리아 현 CCO는 최근까지 예능(unscripted shows), 라이브 이벤트, 스포츠 등 넷플릭스의 콘텐츠 다각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란도스 CEO는 "바자리아는 넷플릭스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며 "넷플릭스가 전 세계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기여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는 1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