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통신 시스템 '스타실드' 연결이 15일(현지시간)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스타실드 단말기에 사전 통보 없이 이동 중 속도 제한이 적용된 이후 무인 시스템 운용 등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소식통들은 15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현재 이동 중 스타실드 서비스가 복구됐으며 계속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군 부대의 보고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어제 제한이 발생한 이유를 규명하기 위한 협의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의 상업용 위성 서비스 '스타링크'의 기술과 발사 역량을 활용해 국가안보 분야 수요에 맞춰 개발됐다.
국방부 소식통들은 모든 제한이 해제됐는지 아니면 일부 속도 제한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국방부 소식통들은 앞서 시속 160㎞를 초과하는 속도에서 스타실드 작동이 제한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타실드 제한을 처음 알린 인사 가운데 한 명인 세르히 스테르넨코도 같은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스타링크(스타실드)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드론 활동가인 스테르넨코는 미하일로 페드로우 전 국방장관의 고문을 지냈다.
그러나 업무 특성상 익명을 요청한 우크라이나 드론 업계의 한 소식통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어떤 경우에는 완벽하게 작동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스타실드 장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와 백악관의 관계 악화가 배경일 가능성을 지목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에너지 휴전'을 일방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을 계속 공격하면 정보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전날 텔레그램에 "이번 조치가 우연일 수 없으며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주장한 바 있다.
머스크는 같은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실드 시스템은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통제한다"며 "속도·사용에 대한 모든 제한은 미국 군 당국과, 최종적으로는 미국 대통령(POTUS)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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