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겨울철 습설에 따른 수목 전도 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 수목 점검·정비에 나선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등산로와 유아숲체험원, 주택가 인접 산림 및 녹지대를 대상으로 '겨울철 재해위험 수목 집중 점검·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겨울철 습설은 일반 눈보다 무게가 무거워 나뭇가지 파손이나 수목 전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수도권 일대에서는 습설로 인해 가로수와 산림 내 수목이 쓰러지면서 주택과 전선, 보행로 등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10월 말부터 자체 정비 인력 50명을 투입해 고사목과 기울어진 나무, 건축물과 보행로 주변 위험 수목 및 가지 등을 정비한다. 전문 장비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예산 3000만원을 투입해 전문 업체를 통한 정비를 실시한다.
정비 작업은 내년 봄까지 진행된다. 시는 대설·습설 예보 시 24시간 비상대기 체계를 운영하고, 수목 전도 사고 발생 시 도로와 등산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관악산 둘레길 인근 주민 김모(62)씨는 "지난해 많은 눈이 내렸을 때 꺾인 나뭇가지로 산책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며 "주택가와 인접한 나무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과도한 벌목을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생활권 주변 위험 수목을 중심으로 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며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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