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암살자(들)' 유해진, 경찰에 신변보호 해제 요청"

기사등록 2026/10/15 22:27:30 최종수정 2026/10/15 22:36:18

고범석 "특별대우 아냐…일반 시민 안전도 세심히 살필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범석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이 15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임다빈 수습기자 =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으로 신변보호를 받아온 배우 유해진이 최근 경찰에 보호조치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유해진의 신변보호 상황을 묻자 "어제나 그제 해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6일 유해진 소속사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안전조치를 가동했다. 경찰은 유해진에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시스템 등록과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해진 자택 앞에서 규탄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상에 협박성 발언이 등장하자 신변 위협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국감에서는 유명인과 일반 시민 사이 신변보호 조치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강 의원은 최근 송파구 장모 살인 사건 등을 언급하며 "경찰 판단대로라면 해당 피해자들은 배우보다 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고 청장은 "배우라고 특별대우한 것이 아니라 소속사를 통해 안전조치를 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심의를 통해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파구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지난 8월 22일 용산경찰서에서 피해 진술을 했고 당일 임시조치도 시행했다"며 "스마트워치 지급도 건의했지만 당시 피해자가 거절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고 청장은 "일반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고 청장은 이날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국가정보원 예산 불법지원 요청 의혹과 관련해도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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