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을 배려해 기둥에 바짝 붙여 놓은 것으로 보였던 승용차가 알고 보니 기둥과 부딪혀 심하게 긁힌 상태였다는 반전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최근 지하 주차장 기둥 옆에 밀착해 세워진 흰색 승용차 사진과 함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주차장에서 극한의 매너 주차 고수님을 만났어"라며 기둥과 차량 사이의 좁은 간격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기둥 뒤편으로 돌아가자 차량의 숨겨진 모습이 드러났다. 차량 측면 범퍼와 휀다 부분이 기둥 보호대에 바짝 밀착된 채 길게 긁혀 있었던 것이다. 작성자는 "얼마나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이 경지에 오르셨는지 알게 됐지.."라며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이 마음"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하이구 내 옆구리가 다 쓰리네"라며 차량 손상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른 네티즌은 기둥 위에 설치된 비상벨을 보며 "비상벨 눌러줘"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작성자는 "위급상황 맞네"라고 응수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어후 내 마음이 아파"라고 말하자 작성자는 "모든 고수는 상처가 있는 법인가봐"라며 운전자의 심정에 공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