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기후노동위 국정감사 실시
4대강 재자연화 따른 인위적 감축 부인
"수돗물 불신 해소"…취수탑 조정 등 대안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6년째 가뭄이 이어지는 운문댐의 운영수위 복원과 관련해 수위 조절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4대강 재자연화 추진 과정에서 대수력발전댐 가동률을 인위적으로 낮췄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후변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운문댐 수위 복원에 나서도 이를 위한 동창천 정비는 2030년 이후에나 완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019년 운문댐 직하류 약 9㎞ 구간의 하천정비를 마친 뒤 운영수위를 150m로 복원하려 했지만 청도군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동창천 약 20㎞ 구간의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에 윤 사장은 "'낙동강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다시 추진해서 수위 조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2019년 저희들이 추진을 했지만 무산된 적이 있고 최근에 가뭄이 계속 심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계 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운문댐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저수율도 21.8%에 그치고 있다.
윤 사장은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의 '4대강 재자연화를 추진하면서 대수력발전댐 가동률을 인위적으로 줄였다는 의혹'에 대해 묻자 "대수력발전량은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수공이 운영하는 대수력발전댐 10곳의 최근 운영 실적을 보면 올해 1월에서 8월 전력 생산량이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2%나 감소했다"며 "재자연화 정책 기조를 맞추려고 인위적으로 발전댐의 방류량을 늘리거나 수위를 낮추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가동률을 낮춘 것 아닌가"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윤 사장은 "지금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저희들한테 그것을 줄여라 늘려라 한 적은 제가 들어 보지 못했다"면서도 "과거에 문재인 정부 또 윤석열 정부 넘어오면서 재자연화 관련해 소수력 발전량은 일부 조금 변화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6월 낙동강 관련 걱정이 있었고 광양시에서도 수돗물 관련한 문제가 있었고 며칠 전에는 대청호에서 녹조 관한 기사가 나왔다"며 "단순하게 '인체에 무해합니다'라고 안내하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안 된다"고 윤 사장에게 지적했다.
이에 윤 사장은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댐 시설 취수구 주변에 대한 녹조 제거 문제, 취수탑 조정, 특히 냄새에 대한 걸 제거하려면 분말활성탄을 투입해야 되는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소홀한 것도 있다"며 "기술적인 지원과 자체 자금을 투자해 국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권은 전횡하면서 본인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고 선출 절차를 중단시켜 버린 채 본인은 계속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선 선대위 부대변인 출신 맞은가. 대선 캠프 이후 지난해 7월 말에 임기가 한번 만료돼서 1년 연장했고, 올해 7월 말 임기 만료됐다"고 꼬집었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후임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소집을 중단한 적이 없다"며 "인사권 전횡이라는 부분은 동의할 수 없고 어떻게 했는지 한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부(현 기후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24년 환경 관련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임 이사장의 직무는 정지됐으며, 경영기획이사인 차광명 이사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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