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세 불안에 AFC 아시안컵 축구 대회 1년 연기 검토

기사등록 2026/10/15 15:50:00

2027 AFC 아시안컵, 내년 1~2월 사우디서 개최 예정

"11월 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 주시

[리야드=AP/뉴시스]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0일(현지 시간) 또다시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세력의 공격을 받아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일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 2026.10.11.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내년 1월 아시안컵 개최가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정세 불안에 휩싸이자 대회 연기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다.

15일 재팬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는 최근 개최 도시 중 하나인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폭격당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리야드에서 열린 알나스르(사우디)와 네프치 페르가나(우즈베키스탄)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가 공습경보로 킥오프가 약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대회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AFC 수장이 아시안컵 연기 가능성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알 칼리파 회장은 대회 연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11월 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7 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7일부터 사우디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24개국이 참가해 대륙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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