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조지아 등 상원 격전지 9개주 배치
유권자 위협·선거 절차상 문제 기록
투표부터 결과 확정까지 감시…분쟁 대비 성격
[서울=뉴시스]염지윤 수습 기자 = 미국 상원 민주당이 중간선거를 참관할 의회 직원 100여명을 모집하고 교육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 투표부터 개표, 결과 확정까지 감시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참관 인력 모집과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참관 인력은 오하이오와 조지아, 미시간 등 상원 선거 격전지 9개주에 배치된다.
이들은 유권자에 대한 위협과 선거 종사자 협박, 선거 절차상 문제 등을 기록한다. 다음 달 3일 투표가 끝난 뒤에도 개표와 결과 확정 과정을 지켜본다. 필요하면 선거 후 현장에 남을 수 있다.
슈머 원내대표는 "역할은 분명하다. 관찰하고 기록하며 사실을 보고하는 것"이라며 "누가 투표할지, 어떤 표를 집계할지 트럼프가 결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선거 부정 주장과 연방정부 개입 가능성을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소 주변에 대한 연방정부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제한과 시민권 증명 요건 강화도 추진해왔다. 행정부는 주정부의 유권자 기록 확보를 추진했다. 반면 법무부는 자체 선거 감시가 "선거법 준수와 선거의 공정성 보호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참관 인력은 선거를 운영하거나 투표용지를 다루지 않는다. 파디야 의원은 "개입하거나 소란을 일으키러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권단체들도 별도로 유권자 보호 활동에 나섰다. 일부 경합주 투표소에 교육받은 지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유권자에게 권리를 안내하고 위협 사례 등을 기록하는 역할이다.
이번 조치는 투표 당일의 방해 행위뿐 아니라 개표와 결과 확정 과정의 분쟁에도 대비하려는 성격이 있다. 의회 직원이 직접 현장을 기록해 선거 부정이나 개입 주장이 나올 경우 사실관계를 따질 근거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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