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임광현 비서실장 임명,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민낯"(종합)

기사등록 2026/10/15 12:57:01 최종수정 2026/10/15 14:22:24

"임 실장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 대통령 전문 변호사"

"임 실장 부인은 휴스턴 총영사…후안무치 보은 인사"

"이번 정부서 배우자 임명, 고위직 부부 약진 두드러져"

"사법장악 패밀리 비즈니스 지원 목적, 공소취소가 목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임광현 비서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상우 김지훈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사법 장악 패밀리 비즈니스"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정부에서는 유독 배우자 임명, 고위직 부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남편은 임 비서실장, 배우자는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 남편은 오영준 헌법재판관, 배우자는 이 정부가 대법원장에게 대법관 제청을 강요하고 있는 김민기 부장판사. 그리고 서영교 국회 법사위원장의 배우자인 장유식 변호사는 이 대통령 추천으로 국민권익위 비상임위원에 임명됐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세 부부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이 대통령의 5개 재판 공소취소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것"이라며 "임 비서실장의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대북송금·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변호한 '이재명 전문 변호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 헌법재판관과 김 부장판사 부부는 둘 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며 특히 김 판사는 대장동 사건 관련 김만배에게 1심 유죄를 깨고 무죄를 선고한 판사였다"며 "서 법사위원장은 공히 국회 안에서 공소취소의 선봉장이며 배우자 장 변호사는 민변에서 사법센터 소장 등 핵심 요직을 맡으며 이재명 정부의 사법부 장악을 옹호해온 인물"이라고 했다.

아울러 "단순히 부부의 연이 아니라 이 대통령 관련 재판-우리법연구회-민변으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는 '사법 장악 패밀리 비즈니스'"라며 "이 대통령이 이러한 사법 장악 패밀리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목적은 단 하나, 본인의 공소취소일 것이다. 공소취소 패밀리 비즈니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bjko@newsis.com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평생 세무 분야에만 있던 관료를 청와대 총괄 자리에 앉힌 것은 대통령실마저 성남·경기 라인의 얼굴마담으로 채우겠다는 노골적인 사당화 선언"이라며 "기가 막힌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민낯"이라고 했다.

그는 "임 실장의 처남은 이 대통령의 대장동,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대북송금 등 사법 리스크를 틀어막아 온 핵심 변호인이다. 헌법재판관 후보로까지 검토됐던 인물이다. 여기에다가 외교 경력이 전무한 복지부 출신의 임 실장 부인은 휴스턴 총영사로 벼락 발탁됐다"라며 "사법, 외교, 사정기관을 장악하더니 청와대마저 '방탄 패밀리'의 전리품으로 상납한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정을 어지럽히는 후안무치한 보은 인사를 당장 거둬들여라"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의원 임기 1년을 제외하면 평생 세무 분야에서 보낸 인물이 국세청장에 낙점될 때부터 임광현 인사에는 중립성 논란이 있었다"라며 "이제는 그 자리에서 나와 곧장 청와대 핵심 참모로 옮겼다. 대놓고 '측근 정치'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또한 "처남은 헌법재판관 후보로까지 거론됐다가 부적절하다는 세간의 비판 속에 불발된 사람이다. 이 변호사의 누나인 임 실장의 아내는 외교 경력 없이 휴스턴 총영사직에 올라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다"라며 "이 모든 발탁이 역량 때문이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대장동 변호사의 매형"이라고 강조하면서 "대장동 사건 피고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뽑아놓으니 우리나라가 대장동 패밀리의 천국이 됐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 "임광현 국세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초대 국세청장으로 기용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뛰었던 분이다. 분명한 사실"이라며 "비난할 일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사상검증이 인사의 최우선 기준인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는 것은 다른 문제다. 민주당 정권, 괜찮겠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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