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부동산원장 "집값 주간 통계 유의미…검증 강화할 것"

기사등록 2026/10/15 11:46:36 최종수정 2026/10/15 12:56:24

국정감사서 답변…"실거래가 지수 비교해도 타당"

국토부 "연구 결과와 개편방향, 의견수렴 후 발표"

"전문가 조정 의견, 국민들·공인중개사 공포 원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조작 및 정확성 논란으로 폐지 요구까지 제기됐던 주간 아파트 시세 통계와 관련해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타당한 범위 내에 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선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주간 부동산 통계에 대해 "주간에 충분히 주택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가격을 정해야 되기 때문에 조사자가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주간 통계의 유효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외부 검증도 강화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통계적 기법을 고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AI 시세도 제공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원은 매주 목요일 지역별 아파트 매매, 전세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의 통계 조작 의혹을 담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적 통계의 독립성과 정확성 문제가 이슈로 부상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여당을 중심으로 주간 통계 폐지나 비공개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 시세 통계 조사 방식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현재 개선 방향을 검토 중이다. 개편 방향으로는 주간 조사를 실시하되 공표하지 않는 방안을 비롯해 격주 단위 조사 전환, 대체 지표 마련 등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김영국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문가들은 통계상 한계 문제로 인해서 조정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지만 국민들께서는 조사 통계가 공포되기를 원하고 공인중개사분들도 그렇게 원하는 것으로 조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연구원의 정책연구 결과를 통해 추가적으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고 그때 (연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수도권 아파트 등 주택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동산원은 국가승인 통계인 주간 통계 월간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그 전망을 대외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매우 좀 부적절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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