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행인들 오가며 관심…공안들 곳곳서 행인 주시
붉은색 컨테이너차량들 다리로 속속 모이며 개통식 준비
북·중 신압록강대교 개통식 당일인 15일 오전 단둥의 신압록강대교 북단 인근에는 공안들이 삼엄한 경계를 선 가운데 개통식을 지켜보려는 이들이 곳곳을 오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거리 곳곳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 외에도 사복경찰 등 공안들이 곳곳에 포진돼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일부 구역에서는 사진을 찍으려 하자 못찍게 막기도 했다.
또 대교 북단 바로 아래 주차장에 마련된 카페와 식품 판매 부스 등은 열흘 전만 해도 성업 중이던 것과 달리 이날은 폐쇄된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주차장 주변을 비롯해 거리 곳곳에서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테이프가 둘러져 있었다.
중국 해관(세관) 구역 내부 통상구(口岸·커우안) 앞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들과 함께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열렬히 축하한다'는 문구가 쓰인 플래가트가 풍선과 함께 휘날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해관 내에서는 행사에 동원된 붉은색 컨테이너 차량들이 행사 개최를 1시간 가량 앞두고 서서히 다리로 이동해 모여들었다.
삼엄한 경계에도 이른 시간부터 현지에서는 개통식 분위기를 지켜보려는 이들이 몰려들었다. 다리가 보이는 강변에는 아침부터 수십 명의 행인들이 지켜보고 사진을 찍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중 양측의 합의에 따라 신압록강대교가 15일 정식 개통되며 양국이 당일 공동으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길이 3026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중국이 건설비 전액을 부담해 2014년 10월 완공했다.
중국 측은 2016년 세관 건물까지 완공했지만 북한 측 접속도로와 통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정식 개통이 장기간 미뤄져왔으며 이날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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