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한가람미술관…6인 작가 80점 전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다. 손으로 작품을 느끼고 수어로 해설을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과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장애예술 기획전 '달리·Differently·Dalí'를 개최한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6기 입주작가 6명이 참여해 각자의 감각과 경험을 담은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김미영은 색연필로 뜨개질하듯 선을 쌓아 올리고, 김승현은 푸른 심해 속 낯선 생명들의 세계를 그린다. 서은정은 자연과 공존의 풍경을, 심규철은 역사와 판타지, SF가 뒤섞인 세계를 펼친다.
위혜승은 쌓고 갈아내는 반복적인 작업으로 상처와 회복의 시간을 표현한다. 임재현은 방과 창문, 인물과 사물을 통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재구성한다.
관람 방식도 다양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작품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3D 촉각 부조'를 설치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작품 수어해설 영상을 QR코드로 제공한다.
색약 보정 안경과 오디오가이드도 무료로 대여하며 큰 글씨 리플릿을 비치한다.
예술의전당 장한나 사장은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의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는 협력 기획”이라며 “촉각 감상과 수어해설 등을 도입해 누구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효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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