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9% 급락한 21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7.68% 내린 21만6500원에 장을 시작해 낙폭을 일부 줄였다.
SK하이닉스는 6.62% 내린 13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49% 하락한 130만4000원에 장을 시작해 낙폭을 축소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물가 긴축 부담이 커진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뉴욕증시에서는 AI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장을 위해 대규모 차입에 나선 것과 관련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잇따랐다.
코어위브가 15.5% 급락한 것을 필두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3.88% 하락했으며, AMD(-2.28%), 샌디스크(-5.97%), 인텔(-3.20%), SK하이닉스 ADR(-4.02%)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0%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SML 호실적과 장비수요 상향에도 9월 CPI, 코어위브 회사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AI 신용 위험 재부각, 가트너 보고서발 AI 투자수익률 약화 불안감 등으로 미국에서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매도 압력이 강화된 여파가 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AI 인프라주 동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7거래일 연속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가능성, 장 후반 발표되는 TSCM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낙폭을 축소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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