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경위 및 소장 정보 관련'
"부여문화원 기증 위해 구입"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애국지사 유묵으로 소개됐다가 최근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것으로 판별돼 논란을 빚었던 글씨 '일반시국은'이 유홍준 관장 소장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반시국은' 전시 경위 및 소장 정보 관련'이라는 답변서를 통해 "'일반시국은'이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의 소장품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나라가 어려울 때 모두가 나서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선정하게 됐다"며 "영규대사의 문구를 전시에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관장 추천을 받아 절차에 따라 해당 작품을 차용하여 전시에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식문화 의미를 입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가운데 해당 유묵도 선정됐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유홍준 관장이 부여문화원에 기증하기 위해 구입해 놓은 것"이라며 "부여군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여초 김응현의 작품 등과 함께 기증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유 관장이 앞서 부여문화원에 서화, 도자기, 민속품 등을 865점(약 27억원 상당)을 기증했고, 이중 백범 김구, 김옥균, 유길준 등 근대 서예 작품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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