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차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식
정의선 "전기차·배터리 분야로 협력 확대"
"현지화율 높일 것…협력사와 함께 성공해야"
"임직원 덕분에 발전…인적자원 제일 중요"
[푸네=뉴시스]김민성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에서 자동차를 넘어 에너지·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열린 푸네 신공장 준공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는 잘 아시는 것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자동차 뿐만 아니라 에너지 등 다른 인프라 분야에도 계속 투자를 이어가 같이 더불어 발전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푸네 신공장을 비롯해 다른 공장에서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AI는 저희 뭐 사무 쪽이나 이미 공장 품질 관리 쪽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부분이라 푸네라든지 다른 신공장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품질 관리 쪽에서 많이 활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아직 인도에 전기차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부와 그리고 저희가 해외에서 하고 있는 충전 시스템을 들여와서 넓혀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근데 그것(충전 인프라 구축)은 저희 혼자만으론 안 되고 다른 인도의 자동차 회사나 국제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힘을 합쳐서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현지 동반 진출 협력사들과도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현지화율을 높여 달라는 게 인도의 요청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좀 지혜를 짜내서 현지화율을 높이고 우리 협력사가 좀 여기서 같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좀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만들고 있는 차량에 대해 더 품질 좋고 안전한 차를 제공하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전기차나 배터리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인도도 이제 EV 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기차 그리고 배터리 이런 쪽에서 인도의 현지 회사와도 협력을 해서 더 좋은 차량을 만들 것"이라며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 교통수단에 대해서 다양한 수단을 저희가 제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인프라를 건설하고 그랬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래 에너지라든지 로보틱스, AI 등 인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얘기를 해 나가면서 하나하나 좀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은 정 회장이 취임한지 정확히 6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6년을 돌아보며 "6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사실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다"며 "아무튼 뭐 숫자로 세은 6년 동안에 우리 임직원 모두가 같이 힘을 합쳐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조금이라도 발전을 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굴곡도 있지만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적 자원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거기서 기술, 품질 이런 부분에서 앞서 가도록 하는 게 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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