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등 전날 급락 종목에 매수세
이온·J프런트 실적 실망에 소매주 약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23포인트(0.05%) 내린 6만7744.2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3.89포인트(0.34%) 하락한 4096.78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지수도 57.27포인트(0.15%) 내린 3만6991.1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떨어진 종목을 사들이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급락한 소프트뱅크그룹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대형 기술주의 강세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매도가 두드러졌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대형 기술주는 상승했다. S&P500지수도 소폭 하락했으나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주에서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7개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이들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도 부담이었다. 유통기업 이온은 올해 3~8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지만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주력 종합슈퍼 사업이 부진한 영향으로 주가는 장중 8.2%까지 떨어졌다.
백화점 운영사 J프런트리테일링도 영업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장중 7% 넘게 하락했다. 식품주와 철도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높은 유가와 금리가 일본 내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달 하순 본격화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수세가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할지가 향후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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