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임진왜란사 가치 재정립…학술대회 통해 문화거점 계획

기사등록 2026/10/14 15:42:42
[합천=뉴시스] 합천군, 합천 임진왜란사의 재조명 학술대회 성료 (사진=합천군 제공) 2026. 10.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은 14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현미 합천부군수, 이필호 경남도의원, 오동호 경남연구원장, 발표자 및 토론자, 학계 관계자와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의 임진왜란사의 가치 재정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경남연구원이 주관했으며, 합천군의회 · 합천문화원 · (사)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군에 따르면 임진왜란 시기 합천은 내암 정인홍(來庵 鄭仁弘) 의병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의병 활동이 전개된 경상우도 항전의 중심지였다. 지역의 선비와 백성들이 스스로 일어나 궐기했으며, 이들의 의병 항쟁은 일본군의 전라도 진격을 막고 낙동강 수로를 차단하는 등 국난극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합천 지역민의 동향, 의병장들의 활동과 그 의미, 합천의 전략적 위상 등을 폭넓게 고찰하고자 마련됐으며 군은 이를 통해 합천 임진왜란사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살펴보고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심화 연구를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 확보와 호국 교육 및 역사 문화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합천군 역사자원담당 김동연 담당자는 "지금까지 합천의 임진왜란사가 의병장 및 의병활동 중심으로 연구된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기존의 연구 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와 전쟁 경험의 양상으로 연구를 확장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합천 임진왜란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