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임광현 靑 비서실장 임명에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 결정판"

기사등록 2026/10/14 15:26:55

장동혁 "임광현 처남은 대장동 변호인…본인 변호사 가족까지 챙기는 대통령"

정점식 "국정 위기 인식 전혀 없다는 것 보여주는 인사…인재풀 좁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광현 국세청장이 14일 춘추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10.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임 신임 비서실장의 처남이 이 대통령의 사건을 변호한 이승엽 변호사라는 점을 거론하며 '보은 인사'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임광현의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재명 변호인"이라며 "대장동,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변호를 다 맡았다. 헌법재판관 시키려다 여론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본인 변호사는 가족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대통령"이라며 "국민을 그렇게 좀 챙겨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을 향해서는 "어제까지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근저당' 쉴드 치던 사람"이라며 "대통령 하명 세무조사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장특공' 폐지 등 부동산 세금폭탄에도 앞장섰다. 청년들이 반대하는 가상자산 과세도 밀어붙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세금폭탄 더 세게 떨어뜨리겠다는 소리다. 국민들 곡소리 날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삼전닉스 상장지수펀드(ETF), 김현지·정진상 인사 농단, 북한 지뢰 보고 상황, 이제 막 비서실장이 된 사람에게 뭘 물을 수 있겠는가. 명백한 국감 방해"라고 했다.

이어 "강훈식·김용범·김현지·정진상 모두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비서실장 임명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엄중한 시국에 국세청장을 비서실장으로 영전시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 대통령이 국정 위기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사"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임광현 청장은 국회의원 1년을 제외하고 일평생을 세무 분야에서 보내온 사람"이라며 "지금 부동산, 주식, 농지, 북한, 한미 관계 등 실타래처럼 꼬인 총체적 국정 난맥을 풀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인재풀이 좁은 건가. 아니면 다들 난파선에 올라타길 고사하는 건가. 결국 최고 실세 김현지 부속실장과 성남·경기 라인의 얼굴마담을 세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신임 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트럼프 대통령 골프 회동 TF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조직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면 대통령으로 하여금 당장 골프채를 내려놓도록 하고, 부캉이 구경 같은 일정은 당장 중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장 가장 큰 책무는 김현지·정진상·김용 등 성남·경기 라인의 국정 개입을 끊어내는 것, 그리고 대통령의 과도한 SNS 사용을 자제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이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이른바 대장동 패밀리가 사법, 외교, 국세 영역에 이어 청와대까지 접수했다. 완전히 잘못된 비서실장 인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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