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힘은 압색, 민주당은 내부 논의?…신천지 의혹 공정 수사해야"

기사등록 2026/10/14 14:34:02

"국힘 향했던 수사의 잣대, 민주당에도 똑같이 작동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헌법재판소 등)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입당 정황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법과 원칙을 민주당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자체 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당내에서는 가입 규모가 수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조사 결과의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을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했던 수사의 잣대는 민주당 앞에서도 똑같이 작동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을 수사하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당원명부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며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신천지 지도부를 구속 기소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합수본은 지난 3월 신천지 간부가 민주당 가입도 독려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실제 가입 여부와 지시 범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이후 민주당 관련 일부 지역의 입당 의혹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을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민주당 자체 조사에서 드러난 대규모 가입 정황은 기존 수사에서 어디까지 확인됐느냐"며 "새롭게 확인해야 할 의혹은 없는 것이냐"고 물었다.

민주당 내부에서 조사 결과 공개를 두고 계파 갈등을 우려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진상 규명의 기준이 친명이냐 친청이냐의 유불리냐"며 "당원 가입과 경선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했는지가 먼저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되 확인된 가입 규모와 산정 근거, 조직적 동원 여부 등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수사기관도 기존 수사에서 무엇을 확인했고 추가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의 의혹에는 강제수사까지 진행했던 수사기관이 여당에서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는 필요한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어떻게 수사의 공정성을 믿겠느냐"며 "법의 생명은 공정성이다. 법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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