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전 감독, 1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떠난다

기사등록 2026/10/14 14:28:4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대구 중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에서 열린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 대구시의사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승엽 이사장이 사인한 배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1.09. lmy@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이승엽 전 감독이 1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작별했다.

이 전 감독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 한 해 요미우리를 변함없이 응원해준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지도할 기회를 준 구단과 아베 신노스케 감독에게 감사하다"면서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예전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동료들과 코치로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국민 타자'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한 이 전 감독은 2023년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에 데뷔했다.

이 전 감독의 부임 첫 시즌 두산은 5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으나 NC 다이노스에 패배해 조기 탈락했다. 2024년에는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5위 KT 위즈에 내리 패배하면서 짐을 쌌다.

두산은 2025시즌 부진을 이어갔고, 이 전 감독은 그해 6월 자진 사퇴했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한 이 전 감독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아베 전 감독의 요청으로 올해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로 일했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3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2연패를 당해 시즌을 마쳤다.

이 전 감독은 "든든하게 팀을 이끌어 준 베테랑 선수들, 경험은 부족하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어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뛰어줘 고마웠다"고 했다.

그는 "비록 올 시즌을 조금 일찍 마무리하게 됐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얻고 소중한 경험을 쌓았기에 요미우리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한다"며 "머지않아 이 선수들이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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