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에 강한 확신…생산 넘어 설계·혁신까지 나아갈 것" [푸네 新공장 준공]

기사등록 2026/10/14 17:00:00 최종수정 2026/10/14 17:36:24

푸네 신공장 준공…"인도 미래에 강한 확신"

2032년까지 155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인도는 현대차 글로벌 성공의 핵심 축"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현지 시간)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았다. 사진은 정 회장이 인도 푸네공장에서 임직원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푸네=뉴시스]김민성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단순 생산기지에서 설계와 혁신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2032년까지 155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제조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 정부와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신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이제 우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서 '디자인 인 인디아(Design in India)'와 '이노베이트 인 인디아(Innovate in India)'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준공식은 인도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며 인도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인도 투자 계획도 직접 발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2032년까지 인도에 155억 달러(약 20조원 이상)를 투자해 차세대 제조·혁신·연구개발(R&D)을 발전시키고 인도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현지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연구개발과 생산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인도 투자는 연구개발과 생산의 현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판매 전략에서 인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현대차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30년간 쌓아온 성과도 되짚었다.

그는 "현대차가 1996년 인도에 진출했을 때 우리는 인도 고객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쌍트로(SANTRO) 출시 이후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언급하며 "우리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이정표가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전역에서 2만4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정 회장은 향후 투자 확대를 통해 현지 고용을 늘리고 협력사 등과 함께 인도의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사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인도의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푸네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오늘, 현대차는 인도와 마하라슈트라주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투자하고 혁신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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