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尹 트럼프 골프 연습은 코미디'라더니, 李가 하면 '면밀한 준비'인가"

기사등록 2026/10/14 11:41:54 최종수정 2026/10/14 12:09:39

"한미 정상 골프회동 TF, 공적 자원 낭비…해체하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청와대의 '한미 정상 골프회동 TF에 대해 "공적 자원 낭비"라며 "즉각 해체하라"고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2024년 11월 광화문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황제골프 치면서 즐기는 그 돈조차도 우리가 새벽 일찍 나가서 피땀 흘려 번 돈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자'던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되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골프채를 선택했다"라며 "청와대가 오죽 급했으면 한미 정상 골프회동 TF까지 꾸렸겠냐마는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2024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을 '이런 코미디 같은 정부가 있었나. 정상외교는 취미를 이용해 외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안일한 사고가 통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라며 "골프채 쥔 사람이 바뀌자 '코미디'가 '정상외교', '안일한 사고'는 '면밀한 준비'가 된 것인가. 이것이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나아가 "동맹의 신뢰는 골프를 못 쳐서가 아니라 불신을 자초한 외교안보라인의 처신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라며 "정동영 장관은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기밀 발언으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을 불렀고, 정부는 '쿠팡 죽이기'로 통상 마찰까지 자초했다. 여기에다가 동맹의 경고에는 '사대' 운운하며 자주만 앞세우니 미국 조야에서 이재명 정부를 '친중 정부'로 의심하는 시선까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골프채를 쥐기 전에 정동영 장관과 책임자를 경질하고 외교안보라인부터 전면 쇄신하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한 "TF까지 꾸리고 프로골퍼 동반 라운딩까지 거론하는 것은 공적 자원 낭비에 불과하다"라며 "한미 정상 골프회동 TF를 즉각 해체하라"고 했다.

아울러 "해군 장병이 실종됐을 때도, 대구 상가 천장이 무너진 날에도 골프장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가 중대사가 터질 때마다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나이스샷'을 외치는 것이 우연인가. 아니면 국정 우선순위는 늘 18홀인가"라며 "대통령은 당시 동선과 비용부터 투명하게 밝혀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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