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주택·마을서 '에너지 생산·활용' 실증한다

기사등록 2026/10/14 10:34:51

도, 기후부 분산에너지 특화 공모 연속 선정

V2G 도민 참여자 40명 추가 모집 등 착수

[제주=뉴시스] 전기차 양방향 충전(V2G) 카셰어링 쏘카터미널.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전기차와 주택, 마을 단위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저장·활용하는 분산에너지 모델을 제주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실증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7월과 9월 두 차례 추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과제'에 모두 선정돼 국비 총 98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산업활성화형'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에너지제로주택, 분산에너지 요금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차 공모과제인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모델 고도화' 사업은 도민 참여를 확대해 실증 규모를 대폭 키운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쏘카 전기차 20대와 도민 참여 차량 40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충·방전을 제어하고 필요할 때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민 참여자 40명을 추가 모집한다. 모집은 10월 넷째 주부터 약 한 달간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아이오닉9 또는 EV9을 보유한 제주도민이다. 제주도는 해당 차종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 안내를 병행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비 78억원이 투입되는 2차 공모과제는 '에너지제로주택' 실증을 중심으로 주택과 마을 단위의 에너지 생산·저장·소비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존 난방 전기화 사업(히트펌프 보급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10여가구를 선정해 가구별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주택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예정이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도민과 기업이 참여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모델을 만들어 제주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