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에 음료 뿌려 '피습 자작극' 도운 공범, 보석신청

기사등록 2026/10/14 10:30:00 최종수정 2026/10/14 11:04:25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 테러 자작극을 함께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공범이 보석을 신청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선거자유방해) 위반 및 상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 7월31일 구속 기소된 A(30대)씨는 최근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A씨에 대한 보석 심문은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성철) 심리로 16일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정 전 후보의 보석 신청은 아직 없는 상태다.

A씨는 정 전 후보와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 중 벌어진 음료 투척 자작극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건 이후 경찰에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하며 우발적 폭력 사건으로 오인하도록 해 공권력을 낭비하고, 총 7차례에 걸쳐 관련 허위 사실을 외부에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정 전 후보의 10년지기 헬스 트레이너로, 이들은 선거에서 정 전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일 방안으로 이 같은 범행을 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첫 공판에서 정 전 후보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모든 혐의의 범의나 목적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 측은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상해 고의성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유죄 성립을 부인했다.

이들의 두 번째 공판은 오는 20일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