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잇단 해킹에 보안 대응체계 점검…후속 대책 논의

기사등록 2026/10/14 09:38:46 최종수정 2026/10/14 09:50:24

금융위·금감원·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 회의 개최

새마을금고·OK저축은행 추가 사고…기존 해킹 연관성도 조사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0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 및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고 금융권 보안점검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보안 대응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회사들이 제출한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응체계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연쇄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전 금융권에 지난 8일까지 보안 체크리스트에 따른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체크리스트에는 공격자 IP 차단 여부, 외부 노출 정보기술(IT) 자산의 취약점 점검, 강화된 인증 절차 적용, 실시간 보안관제 및 이상징후 탐지체계 운영 등 12개 항목이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점검 결과를 살펴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보안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새마을금고와 OK저축은행에서도 추가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됐다. 새마을금고에서는 고객 400여명의 이름과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OK저축은행에서도 대출신청 웹페이지를 통해 고객 183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추가로 발생한 사고가 앞선 금융권 해킹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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