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론자 "이중 페이로드, 월드ADC서 소개"

기사등록 2026/10/14 08:47:48

큐리언트 CDK7 저해제와 론자 링커-페이로드 기술 결합한 공동사업화 플랫폼 소개

[서울=뉴시스] 큐리언트 로고 (사진=큐리언트 제공) 2024.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론자(Lonza)와 이중 페이로드 ADC(항체-약물접합체) 사업화 계약을 맺은 가운데, 양사의 플랫폼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큐리언트는 론자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7회 World ADC 2026'에서 자사와 함께 개발한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를 맡은 아네트 소머(Anette Sommer) 론자 ADC 연구 총괄은 한정된 계열의 페이로드에 의존하는 현재의 ADC가 종양 이질성에 따른 내성과 불응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법으로는 서로 다른 기전의 두 가지 페이로드를 함께 탑재하는 이중 페이로드 ADC를 제시하며,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와 론자의 링커-페이로드 구조를 하나의 항체에 탑재하는 SYN-duo CC를 선보였다. SYN-duo CC가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 World ADC가 처음이다.

소머 박사는 SYN-duo CC와 같은 구조를 채용하고 있는 큐리언트의 이중 페이로드 ADC QP101을 소개했다.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는 발암 전사 인자인 MYC과 E2F를 통한 전사 활성화를 차단하는 동시에 DNA 상동재조합 수선(HRR)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TOP1 저해제에 대한 암세포의 민감도를 높이는 기전을 가졌다.

큐리언트에 ᄄᆞ르면, QP101은 ADC 치료제 ‘엔허투’ 내성 및 HER2 양성 환자유래이식(PDX) 모델에서 엔허투 대비 종양 억제 효과를 개선했다. 영장류 반복 독성시험에서는 고용량인 90㎎/㎏에서도 의미 있는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30배를 초과하는 치료 지수를 달성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론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신약개발 기업들이 론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서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 페이로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을 글로벌에 개방해 차세대 ADC 개발을 앞당기고,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론자는 이날(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비영리 신약개발 커뮤니티 ELRIG가 개최하는 학술대회인 ‘Drug Discovery 2026’에서도 SYN-duo CC에 대한 발표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