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中대사, 협동농장서 벼 수확 도와…북·중 우호 강조

기사등록 2026/10/13 19:07:06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택암협동농장 방문

[베이징=뉴시스]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는 대사관 직원 등과 함께 12일 평양시 순안구의 조중우호택암협동농장을 찾아 벼 수확을 지원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밝혔다.(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위챗 계정 갈무리) 2026.10.1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의 협동농장에서 벼 수확을 돕고 양국 간 우호 관계의 결실을 강조했다.

13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대사관 직원 등과 함께 전날 평양 인근에 있는 조중우호택암협동농장을 찾아 벼 수확을 지원했다.

이번 방문에는 북한 측에서 윤성일 외무성 아주1국 과장과 김홍일 택암협동농장 경리 등이 동행했다.

왕 대사는 농장이 풍성한 수확을 거둔 것을 축하하면서 "조선(북한) 농업이 과학화·기계화 등의 방면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룬 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이 여러 해 동안 농장의 봄 파종과 가을 수확 현장을 찾는 일을 꾸준히 이어 왔고 이 약속은 중·조 우호의 생생한 실천"이라며 "양당 및 양국 최고 지도자들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 전통 우의는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수확하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계승·발전해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날 벼 수확 도중 왕 대사는 올해 곡물 수확 상황과 자연재해가 생산량에 미친 영향, 농장 직원들의 생활 여건 등을 묻기도 했다.

이에 김 경리는 농장이 올해 논에서 물고기를 양식하는 당 정책과 기계화 수준 향상 등으로 대풍작을 이뤘다면서 "메기 생산량은 36t에 달했고 1정보(토지 단위)당 곡물 생산량은 약 1t 증가해 생활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장은 앞으로도 중국과 농업 교류를 더욱 강화해 생산과 우의 두 가지 풍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전했다.

1953년 설립된 택암농장은 1958년 김일성 북한 주석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함께 방문했으며 이듬해 농장 이름을 조중우호택암협동농장으로 바꿨다.

왕 대사는 지난 5월에도 이곳을 찾아 모내기를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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