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친윤 검사 김지용, 공직자로 부적합…'여의도지사'라는 말은 오해"

기사등록 2026/10/13 17:52:24

"김 후보자에 대해 제가 알면서도 침묵한다면 역사적 과오"

李대통령 SNS 글 두고는 "저를 겨냥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3.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추미애 경기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와 관련해 "친윤 검사일 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는 부적합하다"고 했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친윤 검사라고 생각하시나'라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추 지사는 "제 공직 체험상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서는 대단히 부적합하다는 것을 근거와 사례를 들어 정확하게 말씀드렸다"며 "제가 만약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임에도 침묵하고 있다면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제 책임성, 또 제 양심에서 기반해 나라를 위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지사라고 얘기하는 것 들었나' '경기지사 일보다는 여의도 정치에 관심이 많다'라는 질문에 대해선 "거의 오해"라며 "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거나 대권 행보를 한다거나 했으면, 오히려 저도 이런 경기도 재정 상황을 감추고 빚을 내서 도민이 혈세 부담을 더 떠안거나 말거나 인심을 쓰면 박수받을 일"이라고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인데 부적격 의견에는 소신에 변화가 없나'라고 묻자, "이 자리는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정치 소신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추 지사는 '소액의 서민 복지 예산 거리낌없이 삭감하는 사람' 등 내용이 담긴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글이 본인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측 질의엔, "저도 어려운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제가 민생을 모른다거나 사치하면서 남을 피해를 끼친다 이런 생활을 해보지 않아 저를 겨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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