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여론조사' 문제 제기에 당 진상조사
양향자·윤재복 후보에 재투표 방식 안내키로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경기 용인시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투표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오는 18일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3일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책임당원의 투표권을 보장하고 경선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지난 8일 실시된 용인시갑 결선투표 과정에서 특정 통신사의 기술적 조치(본인 의사와 무관한 통신사 자체 시스템상 스팸 처리로 인한 미발신)로 인해 일부 책임당원에게 예정된 4차례의 ARS 전화 중 일부가 발신되지 않아 투표 참여 기회가 제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재투표는 기존 결선투표와 동일하게 해당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양향자·윤재복 후보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결선투표 관련 진상조사 결과와 재투표 일정·진행 방식을 안내하기로 했다.
당초 조강특위는 지난 8일 경기 용인시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투표에서 윤재복 후보가 양향자 후보를 이기고 신입 당협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ARS 여론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윤 후보의 조직위원장 임명을 보류했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들 가운데 일부가 ARS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투표를 못 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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