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 242명 중 118명 교체…49% 규모
수사·감찰 주요 보직에도 향피제 전면 적용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장 242명 중 118명을 교체하는 등 하반기 총경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수사·감찰 분야 주요 보직과 경찰서장에는 연고지 근무를 제한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
경찰청은 13일 총경급 412명에 대한 하반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385개 직위를 대상으로 전보 인사가 이뤄졌으며, 치안지도관과 퇴직준비교육 대상자도 포함됐다. 발령일은 15일이다.
경찰청 자치경찰운영팀장에는 김경규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경찰개혁기획팀장에는 박정훈 서울 서부경찰서장, 경찰개혁제도개선팀장에는 박상민 대전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소속 총경이 각각 임명됐다.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에는 오성훈 서울 광진경찰서장, 복지정책담당관에는 김동수 서울경찰청 제5기동대장, 치안인공지능정책과장에는 백혜경 서울 금천경찰서장, 치안연구개발산업과장에는 이준호 서울 마포경찰서장이 발령됐다.
여성안전기획과장에는 주승은 서울 강남경찰서장, 청소년보호과장에는 홍용연 경기남부 김포경찰서장이 임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요직무범죄수사대장에는 조대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범죄정보과장에는 안민탁 전남 고흥경찰서장, 사이버범죄수사과장에는 윤영준 경북 울릉경찰서장, 디지털포렌식센터장에는 주진화 서울 서초경찰서장이 각각 발령됐다.
여성안전기획과장에는 주승은 서울 강남경찰서장, 청소년보호과장에는 홍용연 경기남부 김포경찰서장이 임명됐다.
서울 주요 경찰서장도 대거 바뀌었다. 강남경찰서장에는 강태영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 서초경찰서장에는 김운상 서울경찰청 경비과장, 마포경찰서장에는 곽병일 서울경찰청 제4기동대장이 각각 임명됐다.
광진경찰서장에는 조미연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장, 서부경찰서장에는 심명섭 경찰청 상황팀장, 금천경찰서장에는 강은미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이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로 전국 경찰서장 242명 가운데 118명(49%)이 교체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장에는 홍석원 서울 양천경찰서장, 국제범죄수사대장에는 김태현 서울 강북경찰서장이 각각 발령됐다.
경찰청은 "경찰 업무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과장, 경찰서장 직위에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피제는 경찰 간부가 출신지 등 연고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인사 원칙이다.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보직에는 시도 단위로, 경찰서장에는 시도 또는 도내 인사권역 단위로 적용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9월 치안정감·치안감 인사에서도 향피제를 전면 적용해 전국 시도경찰청장 18명 중 14명을 교체했다. 같은 달 28일 단행한 경무관 4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에서도 지역 유착비리 차단을 위해 향피제를 적용했다.
이번 총경 인사까지 향피제를 적용하면서 올해 하반기 경찰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됐다.
또 현장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여성·아동 및 피해자 보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사부서와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여성청소년과장·여성안전과장 등에는 관련 분야 경력과 업무역량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경찰청은 "변화된 형사사법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여성·아동 및 피해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경찰 업무를 계속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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