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13일 정동영 장관과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 간 면담이 지연되는 데 대해 "만날 용의는 있지만 관련 협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과 스틸 대사 면담 일정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또 "보통 주한 대사들이 부임하면 예방 차원에서 먼저 요청이 오는 게 일반적"이라며 "아직 요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스틸 대사는 지난 7월 30일 공식 부임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정 장관과 정식 상견례를 하지 않고 있다.
통상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한 달 이내에 통일부를 방문해 장관을 예방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정 장관의 지난 3월 '구성 핵시설' 발언을 문제 삼아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하기 시작해 한미 이상기류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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