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동맹 매우 중요하나 주변 강국 관계도 중요…굴종적·사대적 태도 지양해야"

기사등록 2026/10/13 10:42:19

"국가 간에는 이견 있기 마련…이견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 굴종적 태도나, 또는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명확하게 실용적 국익 외교"라며 "언제나 당당한 대한민국만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외교의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는 한편으로 우리를 둘러싼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견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고 또 그 이견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되나 이견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국가들이 각각의 국익을 추구하는데 언제나 그게 일치할 수 있겠나"라며 "일치를 향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주장하고 또 조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급적이면 국가 간 이견이 있을 때 우리 정부를 위한 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애정으로 그 문제를 잘 조정하고 또 타협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국가 간의 이익 경쟁에서 우리의 국익을 희생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이 대외 협상에서 많이 고생하고 있다"며 "한미 관계에 있어서도 아마 투자 전략, 투자 대상으로 지목된 여러 나라 중에 아마 가장 오래 협상이 계속됐고 또 가장 국익에 부합한 결론을 낸 게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나 인정하지 않습니까. 미국도 그렇게 얘기했죠. 우리 협상 당사자들, 협상 담당자들이 매우 '터프하다'. 이건 불만인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칭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더 나은 편익,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이견들이 있으면 또는 사안에 대한 오해들이 있으면 풀고 조정해 가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선 대체불가한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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