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개선…3개월 만에 기준치 넘어

기사등록 2026/10/13 11:00:00 최종수정 2026/10/13 12:36:24

주산연, 10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공개

전국 2개월째 악화, 비수도권 대부분 하락

"분양가 더 오를 듯"…원가 상승 압력 지속

[서울=뉴시스] 주택산업연구원의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4포인트(p) 하락한 82.3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분양 전망이 개선되며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자료=주산연 제공)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이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지난달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비수도권은 하락 전망이 나오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공개한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수는 9월보다 4포인트(p) 떨어진 82.3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84→92)은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울(93.9→105.7)은 11.8포인트 오르며 3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인천(74.1→83.3)과 경기(83.9→86.8)는 9월보다 개선됐으나 기준치를 밑돌았다.

주산연은 "­ 7~8월 연이어 기준금리가 오르고 대출규제가 지속되면서 자금조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월세난 심화 등으로 수도권 한강벨트 이외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첫째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오르며 8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 전망됐다. ▲경북(100.0→76.5) ▲강원(80.0→66.7) ▲경남(81.8→70.6) ▲대전(94.4→83.3) ▲부산(82.4→72.7) ▲울산(100.0→92.9) ▲충북(88.9→81.8) ▲대구(86.4→80.0) ▲충남(84.6→78.6) ▲전북(90.0→84.6) ▲광주(100.0→94.7) ▲제주(75.0→70.6) 순으로 하락 전망됐다. 전남(60.0→76.9)과 세종(92.3→93.3)은 상승 전망이다.

­주산연은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주택수요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규제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광역시와 도지역 모두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세제개편안 국회 심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발표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추진 상황과 지방 미분양 추이가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분양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월보다 5.5포인트 상승한 114.3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7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4.07% 오르는 등 원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7.1로 기준치보다 낮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7포인트 상승한 108.6으로 집계됐다.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134가구로 이 중 4만9998가구(72.3%)가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주산연은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이 이어지면서 향후 미분양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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