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5타수 4안타 1홈런 맹타…안타왕 확정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빅터 레이예스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 유종의 미를 거뒀다.
레이예스는 이날 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하며 KBO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최종전 승리와 함께 시즌 64승(3무 77패)째를 쌓은 롯데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7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4년 연속 7위다.
반면 5위 두산(73승 5무 66패)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롯데 박세웅은 이날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4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 승수를 더하지 못했다. 박세웅에 이어 등판한 이영재(⅔이닝 무실점)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한동희(시즌 25호)와 손성빈(시즌 8호)이 경기 초반부터 대포를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여기에 '안타 기계' 빅터 레이예스는 이날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올 시즌을 211안타로 마감,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3년 연속 안타왕을 확정 지었다.
두산이 이날 경기를 불펜데이로 가져간 가운데 1회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이용찬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등판한 박치국(⅓이닝 3실점)이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 2사 이후 고승민이 안타로 주자를 내보낸 롯데는 후속 한동희가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날리며 2점을 선점했다.
하지만 1회말 2사 만루에 안재석의 땅볼을 1루수 나승엽이 낚아챈 뒤 터무니없는 방향으로 송구해 롯데는 허무하게 2점을 실점했다.
손성빈의 솔로포로 2회초를 시작, 다시 3-2로 앞서나간 롯데는 1사 후 장두성, 황성빈, 레이예스, 나승엽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5-2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3회말 1사 1, 2루에 안재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엔 레이예스가 있었다.
레이예스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자신의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홈런(시즌 18호)으로 장식했다.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 2사 1루에 양석환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초 김동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자 황성빈이 적시타를 때리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후속 레이예스의 이날 경기 4번째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추가 점수를 내진 못했다.
롯데는 이어진 8회와 9회를 최준용(1⅓이닝 무실점)과 이이무라 쇼타(1이닝 무실점)가 실점 없이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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