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3·6차 대회 초청 받았으나 불참 선언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올 시즌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차준환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됐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도 전했다.
차준환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0.98점 차이로 메달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올림픽을 마친 뒤 "라스트 댄스라고 말한 적 없다"며 은퇴설을 부인한 그는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부상으로 불참하며 휴식을 취했다.
이어 4월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고, 5월부턴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차준환은 2026~2027시즌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3, 6차 대회에 초청받았으나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이날 차준환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지금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응원해 주시고 힘이 돼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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