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대구 붕괴' 李 통화 시각에 "구체적 언급 부적절"

기사등록 2026/10/12 17:29:59

국감서 구조 종료 전후 통화 여부 추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10.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통화 시각과 경위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다.

김 대행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과 통화했는지 묻자 "통화한 사실은 있다"고 답했다.

다만 누가 먼저 전화를 걸었는지와 통화 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과 통화 기록에 대해서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사고가 오전 10시16분 발생했고 1차 구조작업이 오전 10시46분께 끝났다며 대통령과 김 대행의 통화가 구조작업 전후 어느 시점에 이뤄졌는지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구조가 끝난 뒤라면 끝난 구조를 뒤늦게 지시한 것"이라며 정확한 통화 시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대행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거듭 답했다.

강 의원이 인명구조를 담당하는 소방청장이 아닌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통화한 이유를 묻자 김 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일 이 대통령이 사고 당일 태릉골프장에서 김 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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