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한동훈 딸 봉사활동 의혹 제기…韓 "허위 사실, 법적조치"

기사등록 2026/10/12 17:34:33 최종수정 2026/10/12 19:14:23

與 강득구 "허위 판정 기록, 韓의 딸 상장 근거 된 것 아닌가"

한동훈 "왜곡된 주장…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득구 민주연구원 혁신 TF 단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연구원 혁신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윤영 권신혁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봉사활동' 의혹을 제기하자, 한 의원은 경찰이 이미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안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자원봉사 전산망 1365 자원봉사포털에는 2020년 9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한동훈 의원 딸이 영어 학습지도와 영어 수업 등을 했다고 올라가 있었다"며 "한동훈 의원 딸이 한 일은 비대면으로 다른 자원봉사자들이 수업을 진행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활동이었다. 수업을 진행한 자원봉사활동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허위실적입력'을 이유로 즉각 해당 지역아동센터의 자원봉사 수요처 등록을 취소했다. 자원봉사센터가 요구한 것은 단 하나, 봉사했다는 증빙자료였다"며 "그러나 증빙자료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기록이 시작되고 7개월여 지난 뒤인 2021년 5월, 한동훈 의원 딸은 서울특별시 시민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021년 11월에는 인천시의회 의장상도 받았다"며 "서울시는 2022년 국회의 자료 요청에 처음엔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했다가 언론 보도 다음 날 '시스템 누락'이라며 수상 사실을 정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허위로 판정한 기록이 상장의 근거가 된 것은 아닌가. 자원봉사포털에 기록됐던 영어 수업을 딸이 직접 했나"라고 물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한동훈 의원은 이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기간, 제 자녀와 소속 단체 봉사자들이 비대면으로 영어 교습 봉사를 수행하였는데, 2022년 6월 경 MBC 보도에서 자원봉사실적을 복지시설에서 미리 기재하였다고 보도돼, 사세행 고발로 경찰이 수사한 결과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었고, 위조나 허위기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했다"고 했다.

이어 관련 사건을 다룬 경찰의 불송치 결정서를 첨부해 "경찰의 상세 무혐의 결정 이유를 봐 달라. 게다가 고발인 이의신청으로 수사심의회를 두번이나 열었지만 무혐의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 뿐 아니라 시청 측에서도 조사했는데, 허위기재나 위조가 아니라 아동센터 측의 관리부실로 결론내서 아동센터의 수요처 지정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관도 없는 자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갑자기 떼거지로 이러는 것에 정치보복 말고 다른 어떤 이유가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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